사진 속 EXIF 정보 보기와 무손실 제거 — 촬영 위치·기기·시각을 파일에서 지우기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한 장에는 보이는 장면 말고도 언제, 어떤 기기로, 어디서 찍었는지가 함께 저장됩니다. 이 도구는 그 정보를 화면에 펼쳐 보여 주고, 필요하면 픽셀을 다시 압축하지 않고 메타데이터 부분만 잘라내 화질이 그대로인 파일을 만들어 줍니다. 파일은 브라우저 안에서만 읽으며 어디로도 전송되지 않습니다.
무엇을 보여 주나
- 촬영 위치(GPS): 위도·경도·고도가 들어 있으면 빨간 경고와 함께 표시하고, 좌표를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는 링크를 붙입니다. 링크에는 좌표만 담기고 사진은 전송되지 않습니다.
- 기기와 렌즈: 카메라 제조사·모델, 렌즈, 소프트웨어(편집 앱) 이름. 스마트폰 기종이 그대로 드러나는 항목입니다.
- 시각: 촬영 일시와 시간대, 파일 수정 일시.
- 촬영 설정: 노출 시간, 조리개, ISO, 초점 거리, 플래시 — 사진 공부용으로 보기 좋은 값들입니다.
- 그 밖의 메타데이터: XMP(편집 이력), IPTC, 색상 프로필(ICC), 주석 같은 세그먼트 목록과 각각의 크기.
재인코딩 없이 지운다는 것의 의미
흔히 쓰는 방법은 사진을 편집 프로그램에서 열어 다시 저장하는 것입니다. 이러면 메타데이터가 빠지긴 하지만 JPEG를 한 번 더 압축하게 되어 화질이 조금씩 나빠집니다. JPEG 파일은 '세그먼트'라는 덩어리들이 이어진 구조라서, 촬영 정보(APP1 Exif), 편집 이력(XMP), 포토샵 정보(APP13) 덩어리만 빼내고 나머지를 그대로 이어 붙이면 이미지 데이터는 1바이트도 바뀌지 않은 채 메타데이터만 없는 파일이 됩니다. 이 도구는 그 방식으로 동작합니다. 위의 '세그먼트·청크 보기'를 열면 어떤 덩어리가 지워지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PNG도 마찬가지입니다. 텍스트 청크(tEXt·iTXt·zTXt), EXIF 청크(eXIf), 수정 시각(tIME)만 빼고 이미지 데이터(IDAT)는 손대지 않습니다. WebP·HEIC처럼 세그먼트 단위 편집을 지원하지 않는 형식은 Canvas로 다시 그려 저장하며, 이때는 재인코딩이 일어난다고 화면에 표시합니다.
색상 프로필(ICC)은 왜 따로 묻나
ICC 프로필은 개인정보가 아니라 "이 사진의 색을 어떤 기준으로 표시할지"를 적은 데이터입니다. 아이폰 사진의 Display P3 프로필처럼 넓은 색 영역을 쓰는 경우, 프로필을 지우면 일부 화면에서 색이 살짝 탁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본값은 남기기이고, 파일 크기를 최대한 줄이고 싶을 때만 체크를 풀면 됩니다.
어떤 사진에 정보가 남아 있고, 어떤 사진에는 없나
- 남아 있는 경우: 카메라 원본 파일, 케이블·에어드롭·클라우드로 그대로 옮긴 파일, 이메일 첨부 원본. 위치 정보는 카메라 앱의 위치 태그 설정이 켜져 있을 때 기록됩니다.
- 대개 지워지는 경우: 카카오톡·인스타그램·당근마켓 등 대부분의 메신저·SNS는 업로드 시 EXIF를 제거하거나 다시 압축합니다. 다만 '원본으로 보내기' 옵션은 플랫폼에 따라 다르므로 이 도구로 확인해 보는 편이 확실합니다.
- 스크린샷: GPS는 없지만 기기 종류나 캡처 앱 이름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때 쓰세요
- 중고거래·커뮤니티에 집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기 전: 위치 정보가 있으면 집 위치가 노출됩니다. 지우고 올리세요. 어떤 정보를 함께 가려야 하는지는 중고거래 사진 개인정보 가이드에 정리했습니다.
- 서류·신분증 사진을 제출하기 전: 파일 자체를 줄이거나 규격을 맞춰야 한다면 제출처별 사진 규격 도구가 결과를 새로 그려 저장하므로 EXIF가 남지 않습니다. 원본 그대로 제출해야 할 때만 이 도구로 메타데이터만 지우세요.
- 어떤 카메라·설정으로 찍었는지 궁금할 때: 다른 사람 사진(공개된 원본 파일)의 촬영 설정을 보는 용도로도 쓸 수 있습니다.
메타데이터 개념과 운영체제별 확인 방법은 EXIF 메타데이터와 개인정보 가이드에서 더 자세히 다룹니다.
한계
- EXIF 태그는 수백 종이 있고, 이 도구는 그중 개인정보와 촬영 설정에 관련된 주요 항목만 이름을 붙여 보여 줍니다. 표시되지 않은 태그도 제거할 때는 세그먼트째 함께 지워집니다.
- 사진 안에 찍혀 있는 정보(간판, 문패, 얼굴)는 메타데이터가 아니므로 이 도구로는 지워지지 않습니다. 모자이크·블러 도구를 쓰세요.
- HEIC는 브라우저가 직접 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HEIC 변환기로 JPG를 만든 뒤 확인하는 편이 안정적입니다. 변환기에는 EXIF 보존 여부 옵션이 있습니다.
💡 자주 묻는 질문
Q. 메타데이터를 지우면 사진 화질이 나빠지나요?
A. JPG와 PNG는 이미지 데이터를 건드리지 않고 메타데이터 세그먼트만 빼내므로 화질이 그대로입니다. WebP·HEIC 등은 Canvas로 다시 그려 저장하기 때문에 재인코딩이 한 번 일어나며, 이 경우 화면에 표시됩니다.
Q. 사진을 올리면 서버로 전송되나요?
A. 아니요. 파일은 브라우저 메모리에서만 읽고, 결과도 브라우저 안에서 만들어집니다. 지도 링크를 누를 때는 좌표 숫자만 지도 서비스 주소에 담겨 열립니다.
Q. 카카오톡으로 받은 사진에도 위치 정보가 있나요?
A. 대부분의 메신저와 SNS는 전송 시 EXIF를 제거하거나 사진을 다시 압축하므로 보통은 없습니다. 다만 원본 전송 옵션이나 파일 첨부로 받은 경우에는 남아 있을 수 있어, 올려서 확인해 보는 것이 확실합니다.
Q. 방향(Orientation) 정보를 지우면 사진이 돌아가지 않나요?
A. 그럴 수 있어서 따로 처리합니다. 세로 사진 중 일부는 실제 픽셀은 가로이고 EXIF의 방향 값으로 세워 보여 줍니다. 그래서 방향 값이 있는 JPG에는 '방향 값만 남기기' 옵션이 나타나고, 켜 두면 위치·기종 등은 모두 지우되 방향 값 하나만 담은 최소 Exif를 넣어 사진이 눕혀 보이지 않게 합니다.